친환경농산물 가격보장 우선돼야

도매시장 거래활성화방안 간담회서 제기

2007-10-29     최병근 기자

공영 도매시장에서 친환경 농산물이 활발하게 거래될 수 있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에 따르면 최근 농수산물공사 강서지사에서 관계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이마트, 롯데마트, CJ 푸드, 한살림, 새농 등 관련업체들은 친환경 농산물은 신뢰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물량 확보는 판매업자 또는 산지 직거래 형태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자단체 대표로 나선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최동근 사무국장은 생산자들의 도매시장 이용 여부는 가격보장이 관건이기 때문에 정확한 생산 및 유통비용 자료에 의해 적정가격이 먼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도매시장에서 친환경 농산물 사업을 할 때 검토해야 할 사항으로 거래단계 및 수수료 등 추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상응한 경제성 있는 대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며, 수입농산물 거래여부 및 거래제도 탄력적 시행에 따른 법적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