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조직화 나선다

■ 우리텃밭 사업단, 새해 사업계획

  • 입력 2010.01.04 13:04
  • 기자명 김주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경순) 우리텃밭 사업단장들이 지난 29일 우리텃밭 생산자단장 워크숍을 열고 올 한해 텃밭사업의 과제와 새해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전북, 전남, 경남, 경북, 제주도 지역 생산자 단장들은 2010년 새해 우리텃밭 사업단의 시급과제로 안정적인 생산자 조직화를 꼽았다.

올 한해 우리텃밭 생산자들이 일군 소비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도농직거래는 획기적인 사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텃밭사업이 넘어야 할 과제도 많다. 단장들은 내년 첫 사업과제로 생산자 조직화와 그에 따른 생산자 소비자 교육을 올해 첫 시행과제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생산자 조직이 비교적 안정적인 경북지역의 경우 지난 29일 우리텃밭 사업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생산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 같은 교육사업을 통해 생산자들을 회원으로 조직화 하고 우리텃밭에 대한 생산자들의 인식을 높여야 하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자 조직화의 연장선에서 지역의 여성농민들의 전통가공기술을 활용한 전통가공식품 생산자들을 우리텃밭 사업에 적극적으로 연결시켜 꾸러미에 장아찌류와 같은 밑반찬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꾸러미 사업 제품 질과 관련해서도 제품의 다양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제주의 경우 기본 품목인 두부와 계란을 제외하고 매주 다른 품목으로 구성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미랑 제주 생산자 단장은 “내년 우리텃밭 생산자들은 1년 생산품목을 계획해서 생산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

생산자조직이 뭐가 필요한지 먼저 선별하고 그에 맞춰서 생산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텃밭 사업의 자립적 운영에 대한 모색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올 한해 사회적 일자리 지원을 받고 있는 텃밭사업의 자립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주영 기자〉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