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벼 매입가격 5% 인상해야”

한농연 성명 정부 목표가 인하 방침에 쌀값 하락 불보듯

  • 입력 2007.10.08 14:54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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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가 지난달 28일, 농협중앙회에 올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벼 매입가격을 작년보다 5%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농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가 현행 80kg당 17만83원인 목표가격을 5% 하락한 16만1천2백65원으로 설정할 예정이어서, 농가소득 급감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한농연은 성명에서 농협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자기 혁신은 외면한 채 방만한 사업 확장과 종합금융그룹화만을 추구하고 있고, 신경분리는 반대하면서 경제ㆍ지도 사업에 대한 지원은 인색하며, 특히 목표가격 하락에 따라 현장 농가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는데 농협은 어떠한 해결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농연은 이에 따라 한-미 FTA 등 벼랑 끝에 있는 농업을 위해 이제 농협이 보답할 차례가 왔으며, 특히 농협의 성장 원동력이었던 양곡이 정부의 목표가격 하락 방침에 따라 위기에 직면해 있는 만큼 농민단체와 함께 목표가격 법제화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생산비 단가 및 물가상승으로 인해 농가들의 고통은 날로 심해지고 있는 만큼 수매가도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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