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수성은 11일, 돼지고기 가격의 하락으로 힘든 양돈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대책을 실시할 것을 결정했다. 또한 돼지고기의 가격 하락대책으로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적립하고 있는 ‘지역육돈기금’의 고갈이 잇따르고 있어 그 보완책도 새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일본 농수성에 따르면 돼지고기의 도매가격은 출하두수의 증가와 경기침체에 의해 7월 이후 큰 폭으로 저하했기 때문에 10월 중순부터 조정보관을 시작했지만, 12월에 들어가도 kg당 400엔 정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양돈 경영은 지극히 어려운 상황에 있다.
농수성은 농축산업진흥기구를 통해서 양돈 경영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대책을 긴급하게 강구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은 지역육돈기금을 보완하는 형태로 돈육가격이 kg당 440엔 보다 낮을 경우 그 차액의 50%에 해당하는 보전금을 교부한다.
지급 보전금은 생산안정 기준가격인 400엔보다 낮을 경우 보전금 단가는 kg당 20엔으로 하게 된다. 또 매월 지육 단가가 400엔보다 높을 경우 보전금 단가는 감액이 된다. 지육 가격의 기준은 도쿄·오사카시장의 평균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