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민단체 “농산물 값 보장하라”

노민렌, 24일 도쿄서 대규모 시위 예정

  • 입력 2009.12.20 22:14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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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농민단체인 전국농민연합(全國農民連合, 노민렌)은 오는 24일 도쿄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노민렌은 쌀, 야채, 과일 등 모든 가격이 하락했으며, 이같은 가격하락세가 해를 넘기지 않기 위해 집회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노민렌에 따르면, 일본은 정부가 오래된 비축미를 매각해 쌀값이 회복하지 않고 있으며, 방대한 수입 과즙으로 과일값도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척추가 붙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중지하지 않고 있어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일본 농민들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소비자의 구매가 늘지 않고 있는데 민주당 정권은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민렌은 이번 집회에서 ▷비축미 45만톤 매입하고, 정부 보유 오래된 쌀의 주식용 매각 중지 ▷최소시장접근용(MMA) 쌀 수입 중지 ▷사과, 귤의 경영 안정 대책을 실시하고 과즙의 수입을 규제와 원산국을 표시 ▷수입 조건을 위반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중지 ▷농산물의 가격 보장 등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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