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질환(풍치)

  • 입력 2009.11.30 13:07
  • 기자명 정은주 진주농민약국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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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있으면 TV에서 광고하는 약을 많이 사러 오십니다. 이 약들만 복용하면 잇몸질환은 끝! 이렇게 생각들 하시면서요. 하지만 원인치료가 되지 않는 약물복용은 오히려 치료의 시기만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고, 결국 잇몸이 내려앉고 이가 빠져 틀니를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됩니다.

잇몸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할 터이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 가서 치료를 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꼼꼼하고 올바른 칫솔질이 제일 중요합니다. 특히 힘을 주어 옆으로 세게 문질러야만 잘 닦이는 것으로 생각하시는데, 이런 칫솔질은 잇몸만 상하고 염증을 유발시키기까지 합니다.

잇몸 사이사이를 부드러운 칫솔로 구석구석 닦아줍니다.
▷최소한 하루 3번, 식사 후 30분이 넘지 않는 시간 내에 칫솔질을 해야 충치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칫솔은 3개월마다 바꾸는 것이 좋으며, 치아에 낀 음식물이 빠지지 않을 경우나 칫솔이 잘 닿지 않는 부위는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해 보기를 권합니다.

▷잇몸질환 예방은 치석제거(스케일링)가 기본입니다. 치석을 제거하면 치석이 있던 자리에 공간이 생기고 치석으로 부어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치석제거를 하지 않으면 결국 풍치로 고생을 하게 되므로 미리미리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스케일링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하는 것처럼 치아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잇몸약은 치과치료와 병행할 때만이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정은주 진주농민약국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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