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쌀, 인터넷시장서 ‘상한가’

옥션 판매비중 2005년 23%서 올해 42%로 급증

  • 입력 2007.10.06 19:20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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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쌀 시장에서 경상도 쌀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이 2005∼2007년 각 9월 첫 주까지의 쌀 판매량 지역별 분포비중을 조사한 결과, 경상도 쌀은 2005년 23%에서 작년에는 38%, 올해는 42%로 판매 비중이 급등했다.

전라도의 경우 2005년 27%로 옥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쌀이었으나. 올해는 28%로 3년동안 1%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 뒤를 경기도(20%), 충청도(8%)가 각각 이었다.

인터넷에서 이 같이 경상도 쌀이 부상한 데는 인터넷 환경에 맞춘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0kg 단위 기존 쌀 판매에서 벗어나 소포장, 다품종 구매를 선호하는 젊은 인터넷 쌀 구매자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맞춰갔다는 것이다.

실제 옥션 쌀 판매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남 창녕 ‘농사꾼쌀’의 경우 백미, 현미, 눈달린 쌀, 찹쌀현미 등 여러 종류의 쌀을 10kg 단위로 소포장해 2포대씩 판매하면서 20kg 쌀과 거의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으로 옥션 쌀 판매에서 2년째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이 각 지역별 쌀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옥션은 사이트 내에 ‘옥션 쌀집’코너를 열어 전라도, 경상도, 경기도, 충청도 등 각 지역별로 다양한 쌀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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