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소중함, 전국민에게 전파하라”

한국농정신문 재창간 1주년 기념행사 성황
각계 각층 1백50명 참여, ‘국민신문’ 당부

  • 입력 2007.10.06 15:24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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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창간 기념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길해용 안성떡방 사장, 이영초 축협중앙회 노조위원장, 김옥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부회장, 서인석 농협중앙회 상무이사, 김준기 한국4-H본부 회장,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문경식 발행인, 김병태 한국농정신문 상임고문, 윤금순 전국여성연대 공동대표,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임수진 한국농촌공사 사장,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
한국 농업·농촌·농민의 든든한 지킴이로, 농업정책의 감시 및 비판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한국농정신문이 지난 2일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농민, 주주, 정부관계자, 농업관련 기업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창간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본지 심증식 상무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정재돈 농민연합 상임대표의 축사에 이어, 오종렬·정광훈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 윤금순 전국여성연대 공동대표 등의 축하 및 격려사가 이어졌다.

▲ 재창간 기념 세미나에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문경식 발행인은 축사에서 “농촌현장의 목소리를 진솔하게 전달하고 좀 더 전문적이고 농업대안을 모색하는 신문, 그리고 정부의 농정에 대한 냉정한 비판과 감시를 하는 신문, 진정한 농민들의 신문을 갈망하는 농민들의 요구로 다시 태어났다”면서 “농민들의 피와 땀이 어린 출자금으로 재창간 한 만큼, 앞으로도 진정한 농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신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재돈 농민연합 상임대표는 “잘못된 세계화에 맞서 사회변혁을 위해 싸우면서 또 한편으로 지역에서 희망의 거점을 건설하고 확대하는데 농정신문이 든든한 촉매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식량주권과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국민에게 잘 알려 국민 모두가 농업·농촌을 산소처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게 하는데도 농정신문이 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종렬 공동대표는 축사에서 “문경식 발행인이 기념사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신문이 되겠다고 한 것은 앞으로 한국농정신문이 농민을 넘어 노동자, 국민들에게까지 뻗어나가겠다는 것을 천명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한 뒤, 즉석에서 신문 2부를 구독 신청했다.

자신을 주주로 밝힌 정광훈 대표도 “한국농정신문이 사회변혁을 이끄는데 앞장 서 주길 바란다”면서 “이 신문이 일간지를 모두 포함해서 한국에서 제일 가는 언론이며, 또한 협동조합에 대해서 농민들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많은 내용을 전파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재창간 1주년 기념 특별세미나를 마친 참석자들이 기념식을 진행하기에 앞서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윤금순 전국여성연대 공동대표는 축사에서 “전농과 함께 농민들이 참여해 신문을 재창간해 1년 동안 해오면서 어려웠던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한 뒤 “이제 힘든 시간이 바탕이 되어 쭉쭉 뻗어나갈 시기이며, 농민과 국민을 소통시켜내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앞으로 한국농정신문이 농민 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의 고통에 대해서도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해 노동자와 농민들이 연대하는 데 일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축사가 끝난 뒤 한국농정의 무궁한 발전을 위한 떡 절단에 이어 만찬을 끝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이날 사용된 떡은 100% 경기미로 만든 것으로, 그 길이가 5m가 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농정신문은 농민들의 의지를 모아 지난해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과 경영합작을 통해 9월 25일 재창간호를 발간했으며, ‘농민의 인간화, 농촌의 민주화, 농업의 과학화, 통일준비 농업’의 사시아래 한국농정의 비판과 대안, 감시자의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지역기자 50여명이 발로 뛰며 농촌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홈페이지(www.ikpnews.net)를 개통해 인터넷과 지면을 통해 한국농업의 심도 깊은 기사와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공군회관에서 오후 2시30분부터 ‘국민농업이 농정의 대안이다’라는 주제의 재창간 1주년 기념 특별세미나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해 우리 농정의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 재창간 1주년 기념 ‘국민농업이 농정의 대안이다’라는 주제의 특별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토론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최재관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의 주제발표를 놓고, 김경규 농림부 구조정책과장, 탁명구 한농연 사무총장, 박진도 지역재단 상임이사, 장경호 통일농수산포럼 정책실장, 이정주 생협연합회 회장, 권영근 농어촌사회연구소 소장 등이 토론을 벌였다.

한편, 한국농정신문은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같은 날 오전 지역기자 5명과 함께 방담회를 열었으며, 방담회는 다음호 게재된다.

〈연승우 기자〉

 



■ 축전 보내주신 분
△김춘진 국회의원
△정세균 국회의원
△김용구 영일케미컬 대표이사

 

■ 화환 보내주신분
△서필상 전국농협노조 위원장
△이정수 대아청과 사장
△남호경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김인식 농촌진흥청 청장
△김용휘 농우바이오 대표이사
△우정규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회장
△김주수 서울특별시농수산물공사 사장
△강춘성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회장
△강춘범 주간인쇄정보 대표
△박석휘 농협중앙회 전무이사
△임수진 한국농촌공사 사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
△윤요근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
△김기윤 축산경제신문 회장
△황민영 농어업농어촌대책특위 위원장

■ 협찬해주신 분
△박진도 지역재단 상임이사
△김제영 님
△남춘우 공무원노조 농진청지부 지부장
△이용득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영초 축협중앙회 노동조합 위원장
〈이상 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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