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탄저병 경감” 국제 석학 한자리

농진청 원예연, 첫 국제심포지엄 개최

  • 입력 2007.09.26 14:43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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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탄저병 경감대책을 모색하는 국세 심포지엄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아시아채소연구개발센터(AVRDC)등과 공동으로 17∼19일까지 3일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국내외 고추 육종 및 병리 관련 연구자가 함께 하는 ‘제1회 국제 고추 탄저병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

심포지엄에서는 고추 탄저병 관련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의 James Correll 박사(아칸소대학교), Lowell Black 박사(세미니스), 박효근 박사((주)고추와 육종) 등의 기조강연에 이어 한국,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고추 생산국의 탄저병 피해 발생 현황 등의 토론이 있었다.

또한, 병리분야와 유전·육종, 생명공학 등 분야별로 나누어 병원균의 동정·진단, 저항성 기작 및 방제에 관한 내용과 저항성 유전자원·유전양식 및 분자표지 개발, 저항성 유전자의 클로닝, 종간교잡에 의한 저항성 품종 육종 등 다양한 주제도 발표됐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고추 탄저병 저항성 품종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농진청 바이오그린21사업 연구과제 참여연구진이 중심이 되어 추진된 것으로, 이 모임을 계기로 고추 탄저병 피해 경감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이번 행사의 조직위원장인 원예연구소 오대근 박사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주요 고추생산국의 탄저병 연구현황을 파악, 탄저병 저항성 품종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연구자 간의 상호교류 및 협력방안을 도출하여 고추탄저병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추 탄저병이란?
온난하고 비가 많을 때와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고추에 주로 발생하는 병으로서, 흑색형과 육색형의 2종류가 있으며, 흑색형의 발병이 많다.

열매에 주로 발생하나 잎에도 가끔 침해한다. 열매에 발병하면 처음에 작은 반점이 생겨 점차 확대되면서 갈색을 띠며, 병이 발생한 부위는 움푹해지고 표면에 점차 썩어 들어가 수확을 해도 상품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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