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구 고령화, 소득불균형 심각

2005년 농림어업총조사 3명중 1명 60대 이상

  • 입력 2007.02.01 00:00
  • 기자명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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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05 농림어업 총조사 결과 농촌인구 3명당 1명은 60대 이상 고령이고, 60세 이상 농가 중 70%가 1천만원 미만의 농축수산물을 판매하고 있어 농촌의 고령화와 더불어 소득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은 2005 농림어업 총조사 결과.


▷농가인구 구조=연령대별 농가인구 비중이 60대가 39.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0년에 비해 60대 이하 농가인구는 줄었으나 70대 이상은 증가하고 있어 농촌의 고령화가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인구 중 65세 이상은 29.1%로, 우리나라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은 9.3%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 농가인구 비중은 남자 48.8%, 여자 51.2%였다.
특히 65세 이상 1인 가구는 2000년 10만1천 가구에서 2005년 12만4천 가구로 22.8% 증가해 농촌의 고령화문제는 독거노인, 소득감소 등 다차원적인 문제점을 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농업 경영구조=전업농가 비중이 줄고 있으며 겸업농가의 비중은 증가했다. 전업농가 62.6%, 겸업농가 37.4%로 전업농가 비중은 2.6% 정도 감소했으며 겸업농가 중 2종 겸업농가 비중이 5.9% 증가했다.
농가 총 경지면적은 1백51만1천ha로 2000년에 비해 5.7% 감소했다.
경지규모별로는 0.5ha 미만과 3ha 이상 경작 농가는 증가한데 비해, 중간 규모층은 감소하고 있으며 판매규모도 1천만원 미만의 농가가 68.3%, 3천만원 이상 판매수익을 올리는 농가는 10.2%이며, 2000년에 비해 1천만∼3천만원 판매농가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0대 농가의 경우 70.6%, 70대는 86.1%가 1천만원 미만의 판매를 하고 있어 고령일수록 판매수익이 매우 낮았다.
또한 3ha 이상 경작농가의 55.1%가 3천만원 이상을, 1ha 미만 농가의 80% 이상은 1천만원 미만을 각각 판매하고 있으며, 1천만원 미만의 판매농가의 절반 이상이 논벼 위주의 재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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