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감귤 변이종 찾습니다

제주농기원 농민들 대상 추진

  • 입력 2007.09.26 14:06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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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이 제주 고유의 감귤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우량 변이가지 찾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의 이같은 방침은, 감귤의 육종방법에는 교배육종, 돌연변이 육종, 도입육종 등이 있으나 돌연변이 육종은 8∼10년 정도 소요되어 교잡육종 20∼50년보다 훨씬 빠르게 새로운 품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이에 따라 기존의 조생종 감귤보다 형질이 우수한 변이종 감귤을 찾는다는 계획 아래 특성이 우수한 온주밀감 변이 가지 찾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 사업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장의 농민이 아니면 찾아내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농민들이 맛있는 감귤 품종 개발에 관심을 갖고 열매솎기, 착색기, 수확기 등에 과수원을 돌아보면서 맛좋은 열매, 겉껍질의 얇은 열매가 달린 나무나 가지를 찾아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모든 검증을 거쳐 적합하다고 판정되는 감귤에 대해서는 품종육성자의 권리보호와 함께 품종등록 및 행정 지원 업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9∼12월 사이에 당도 11°Bx, 산함량 1.0% 이하의 변이가지 발굴을 위해 1997년부터 지금까지 변이가지 60개체를 수집하여 특성검증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중에서 ‘상도조생’을 선발, 지난해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품종으로 선정됐으며, 2009년에 품종등록과 함께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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