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통증

  • 입력 2009.10.12 12:50
  • 기자명 박은숙 화순농민약국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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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통증(흉통)이란?
흉통은 가슴뼈 앞이나 뒤에서 느껴지는 통증이다. 가슴뼈 안에는 심장, 폐, 식도, 기관 등의 장기가 있다.
흉통은 앞, 뒷가슴의 가벼운 근육긴장이나 소화불량에 의한 것부터 심각하게는 심장질환이 원인이 된다.
특히 흉통, 흉부 불쾌감은 흔한 증상으로 전체 진찰받는 환자의 약 1∼2%를 차지하며, 응급실 입원 환자의 약 1.9%를 차지한다.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원인 질환에 따라 임상적 중요도 및 경과가 매우 다르므로 세심한 진단이 필요한 증상이다.

▶원인 및 증상
제일 심한 통증은 협심증에 의한 흉통이다. 앞가슴을 조여 매는 듯하면서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하며 이런 통증이 몇 초간 계속되다 멈추거나 혹은 몇 분 계속되기도 한다. 통증부위가 앞가슴 뼈뿐만 아니라 왼쪽 어깨와 목, 팔, 등쪽으로 점차 뻗어나가기도 한다.

협심증은 우리나라 돌연사의 80%를 차지하는 심장질환중 하나로 흉통이 느껴지는 자체가 매우 위급한 상황이다. 바로 119구급차를 불러서 응급실에 가야하는 상황이며 급작스런 발작을 막기 위해 꾸준한 병원치료를 해야 한다.

또 숨을 깊이 들이쉬거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옆구리와 뒷가슴이 콕콕 쑤시듯 아플 때가 있는데 늑막염에 의한 통증이다. 통증이 갈비뼈를 따라 아픈 것은 늑간 신경통 때문이다.

위-식도 역류증상에 의한 통증은 자고 일어난 아침에 앞가슴이 쓰리고 아픈 증상이 있다.

그 외에 폐렴, 결핵, 폐농양은 흉통없이 병이 진행되기도 한다. 폐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병이 심해져서 흉막을 자극할 때 가슴 답답함과 가슴 뻐근함이 느껴지는 것이다.
〈박은숙 화순농민약국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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