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산 포도의 일본 수출 길이 열렸다.
경기도와 aT 서울경기지사(지사장 정일만)는 경기도 화성에서 생산한 포도 2.5톤이 일본으로 지난 17일 첫 선적돼 18일 통관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포도가 수출되는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일본 수출은 까다로운 현지검역을 극복하기 위해 생산농가 스스로 엄격한 선별작업을 실시하는 등 농가의 대일 시장개척 의지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aT측은 분석했다.
한편 이번 첫 포도 수출과 관련, aT는 경기도와 연계하여 지난 21일부터 10일간 도쿄 소재 매장 9개소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도우미를 활용한 무료시식 행사 등 집중적인 홍보·판촉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aT 서울경기지사 김동관 수출유통팀장은 “이번 수출통관에 이어 9월말에 5톤 정도를 추가로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산 포도는 미국·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 맛과 당도 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어 지난해 수출량 1백73톤에서 올해는 5백톤 이상으로 물량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