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가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19일, 공사 직원 및 전국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지역의 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 친환경 농산물 판촉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농촌공사가 대목을 앞두고 농산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게 직접 도움을 주고 도시민에게는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산 더덕을 비롯해 선물용 포두주, 구기자주, 오디주 등 전통주와 사과, 포도, 메론 등 농산물, 한과 등 전통식품 등을 판매했다.
또, 각 도본부별로는 교통과 유동인구가 많고 판매 위치가 좋은 지역을 선정, 지역 유명 농특산품과 함께 전시 판매했다.
행사를 주최한 공사 관계자는 “한해동안 애지중지하며 키운 농산물 출하를 앞두고 농업인들은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시기에 공사가 앞장서서 이들 농가의 판로 개척과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추석 뿐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직거래 장터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사 직원들은 행사에 앞서 1천5백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 신청했으며, 행사 당일인 19일에 경기 의왕의 인근 도시민들을 원활한 이동을 위해 한 시간 단위로 아파트 단지 등을 순환하는 이동버스를 운영했고, 현장에서는 택배 도우미 서비스도 지원했다.
농촌공사는 오는 10월 중에 열리는 전원생활 엑스포(10월18∼21일)에서도 7개 지자체 농특산품 전시판매 행사를 개최를 계획하는 등 앞으로 지속적으로 직거래 장터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