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양록협회는 지난 18일 협회 회의실에서 올해 우수사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진곰사슴농장(대표 한의석)과 ‘우수사슴 정액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우수사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진27호’의 우수한 정액을 채취, 희망하는 양록농가에게 공급하게 됐다.
이에 대해 양록협회 강준수 회장은 “정액을 채취하는 한진27호는 우수사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그 능력이 입증되었고, 정액을 희망하는 농가에게 선착순으로 3백두 분량의 정액을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농가의 호응도가 높으면 관련 규정 개정 등을 통해 내년 대회부터 대상사슴의 정액채취를 의무화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슴은 그동안 정부의 종축개량 대상축종에서 제외돼 사슴개량을 농가 스스로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정액공급 협약으로 높은 생산성을 지닌 우수 사슴의 저변확대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