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수입업체들의 돼지고기 수입행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으며 많은 물량의 수입 돼지고기로 인해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그 심각성이 도를 더하고 있다.
대한양돈협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올해 8월까지 수입한 돼지고기는 총 18만2천여톤이며, 이런 추세라면 사상 최대 수입량을 기록했던 지난해 21만여톤보다 무려 4만톤 더 많은 양을 수입하게 돼 국산 돼지고기값 하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또 국내 양돈농가들의 평균생산비는 지속적인 사료값 인상, 분뇨처리비 등이 지난 몇 년간 상당폭 인상돼 지육기준 kg당 3천5백원에 이르러 이미 양돈농가들은 돼지 1두당 3만∼8만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