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상주시농민회 내서면지회(지회장 장창훈)는 지난 21일 내서중학교에서 면민 등 6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한미FTA 저지 우리 농업살리기 면민한마당’를 개최했다.
장창훈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젊은 농민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노인들만 남아있는 농촌에 한미FTA라는 거대한 괴물이 닥쳐오고 있다”며 “내서면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서 한미FTA를 반드시 막아내자”고 역설했다.
이어 석성만 전농 경북도연맹 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농업과 농민의 삶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의 힘을 빌어서 반드시 한미FTA를 막아내겠으며 11월 총궐기와 함께 다가오는 대선, 총선에서 한미FTA를 찬성하는 정치인에게는 단 한표도 주지 말자.”고 말해 면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상배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농촌지역구 의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우리농업의 회생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 지회장은 행사를 마친 뒤 “격년으로 열리는 면민한마당이 농민회와 면민들의 거리를 좁혀주는 역할뿐만 아니라 함께 농정현안을 공유하고 농업을 지키겠다는 한마음을 갖는데 이 행사의 의의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민대회에는 상주시장을 비롯해 농·축협 조합장 등 5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상주=전성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