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건강-유행성 눈병 예방과 치료

  • 입력 2007.09.08 15:33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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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학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눈병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데 직접적인 신체접촉이나 수영장,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피시방 등에서 전염됩니다. 눈이 충혈 되고 눈물이 많이 나오며, 티가 들어간 것처럼 몹시 껄끄럽고 눈부심 증상이 나타납니다.

귀 앞쪽과 턱밑 임파선이 부어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3∼4일 이후 각막(검은 동자)에 염증이 생기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각막이 뿌옇게 흐려지기도 합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특효약은 없으므로 증상을 개선시키고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 주된 치료입니다. 2∼4주 안에 특별한 합병증 없이 치료되는데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항생제 안약을 넣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쉽게 낫기도 하지만 가볍게 생각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 염증상태가 될 수도 있으니 꼭 안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예방이 가장 중요!!!
-전염력이 아주 강하므로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옮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하고 수건이나 컵 등은 따로 사용합니다.
-유행하는 시기에는 수영장이나 목욕탕에 가지 말아야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도 피합니다.
-임의대로 판단하여 안약을 넣고나 소금물로 눈을 씻으면 증상이 더욱 악화 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다 눈병에 걸렸다고 안약을 같이 쓰면 안 됩니다.
-안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미선 강원도 홍천 농민약국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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