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불구 모내기 전국적 순조

8일 현재 평년과 비슷한 80% 수준 마쳐

  • 입력 2009.06.15 15:36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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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으로 전국적으로 모내기 실적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인 80%로 집계됐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에 따르면 8일 현재, 경기·강원·충청 등 중부지역은 모내기가 대부분 완료되었으며, 전라·경상 등 남부지방은 69%가량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공사는 현재 모내기가 평년수준이지만, 남부지방 모내기 실적이 다소 저조한 원인은 용수부족이 아닌 보리와 마늘, 양파수확에 필요한 일손이 모자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농어촌공사는 이에 따라 남부지역의 일손부족에 대비, 농작물의 수확을 지원하고 군부대와 관계기관에 일손지원을 요청하는 등 모내기를 적기에 끝내기 위한 대책을 마련 지원 중에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마늘과 양파수확이 끝나는 대로 신속하게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양수장과 용수로를 점검하는 한편 농업인들에게 급수일정을 예고하는 등 25일까지 모내기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가뭄이 시작된 지난해 가을부터 347개소의 저수지를 준설하는 한편 저수지 물채우기와 논 물가두기, 관정개발 등 용수확보 대책을 추진해 왔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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