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다문화 가족 정착 이끈다”

농진청 멘토링 워크숍 “멘토·멘티 상호 인격 존중해야”

  • 입력 2007.09.08 11:28
  • 기자명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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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농촌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이끌기 위해 지난 3일 농업경영정보관 1층 회의실에서 ‘농촌 다문화가족 멘토링 워크숍’을 개최했다.

각 시·도의 멘토(농촌여성)와 멘티(다문화가족), 전문가, 관계관 및 담당 공무원 등 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는 농촌 다문화가족 멘토와, 멘티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함께, 다짐 선서 등도 진행됐다.

워크숍에서 농촌자원개발연구소 양순미 연구사는 ‘멘토링의 이해와 적용’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다문화 가족의 안정된 농촌정착을 위해 농촌지역의 여성리더와 다문화가족의 멘토링 결연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기업경영, 학교, 종교단체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멘토링을 적용하면, 주거 지역이 농촌이라는 정서적 공감대 형성과 접근성 용이로 현장 밀착형 멘토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수선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갈등해결센터 소장은 ‘갈등해결과 의사소통’이란 발표에서 “평화적 갈등 해결의 기본 관점은 갈등을 삶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정하며 존중을 기반으로 대인관계에서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갈등해결의 답은 하나가 아닌 다양성과 창의성을 인정하면서 당사자들 스스로의 지혜를 협동해서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병선 멘토링 코리아 컨설팅 대표는 ‘멘토, 멘티 역할과 핵심스킬’이란 발표를 통해 “멘토링이란 멘토와 멘티가 합의된 목표 하에 상호인격을 존중하며, 일정기간에 멘티의 잠재능력을 개발하여 핵심인력으로 육성하는 체계적인 활동”이라고 정의하고, “훌륭한 멘토는 말보다는 자신의 모습을 보도록 하여 멘티들이 배울 수 있게 하며, 멘티의 잠재력을 믿는 사람, 멘티의 꿈을 파악하고 그 꿈을 현실로 바꾸려는 계획을 세우는 사람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멘티는 멘토를 존경하고 그에게 얼마나 감탄하고 있는가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며 멘토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이 올바른 모습으로 누구나 노력하면 훌륭한 멘토와 멘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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