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보편적 가치는 사람”

농어연, 생협 실무·활동가 강좌 진행

  • 입력 2007.09.08 11:09
  • 기자명 최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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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농어연, 소장 권영근)는 지난 5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생협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안운동으로서의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장’이란 주제의 2007 생활협동조합 실무·활동가 두번째 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강좌에서 정병호 농어연 이사는 ‘세계 협동조합의 보편적 가치’란 주제의 발표에서 “협동조합은 원래 초기 자본주의 사회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이 함께 하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조직되어 활동한 이래 현재까지 정체성을 가지고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895년에 ICA(국제협동조합연맹)가 창립된 지 1백년이 지난 1995년에 현재의 협동조합 원칙이 만들어졌으며 이를 통해 협동조합 운동의 보편적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개정된 협동조합의 본질로 ▷사람들의 결합, ▷자본에 대한 인간의 우선, ▷착취없는 사회 등을 꼽았고 이러한 성질을 가진 협동조합은 가입과 탈퇴가 자유로워야 하며 지배구조의 동일성 등이 바탕이 돼서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1995년 ICA 100주년 기념대회 때 발표된 ‘협동조합 정체성에 관한 선언’을 통해 협동조합의 원칙으로 ▷가입의 자유, ▷민주적 관리, ▷조합원의 경제적 참여, ▷자율과 독립, ▷교육 및 홍보, ▷협동조합간 협동,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같은 7대 원칙을 제시했다.

한편 이 강좌는 오는 10월16일까지 계속되며 다음 강좌는 오는 12일 ‘협동조합운동의 세계적 흐름과 정부의 과제’란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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