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규 내정자는 청문회에서 질의에 앞서 자신의 농업관을 담은 모두발언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모두발언에서 임 내정자는 한미 FTA에 대해 대외시장 개방이 대세로 이를 피할 수 없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한정된 재원 아래서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농가의 유형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발언해 향후 농가등록제를 통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실시될 전망이다.
농업 이외에도 식품에 대해서도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강화해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으며,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관계법령 제정 등 기초 인프라를 확충하고 농식품 수출확대를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촌관광, 1사1촌 운동 확대로 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해 농외소득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임 내정자의 농정방향은 이전 박홍수 장관이 추진해 온 정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어 참여정부의 개방농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