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건강 - 혈전용해제, 아스피린

  • 입력 2009.02.23 07:56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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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은 1853년 독일에서 처음으로 제조되고 1899년 바이엘사(社)에서 발매되어 분말 형태로 시판됐으나 1915년부터는 현재의 알약형태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스피린에는 해열·진통·소염 목적으로 필요시에만 복용하는 500㎎의 고(高)용량과 심장병·뇌졸중 예방 등의 목적으로 복용하는 100㎎의 저(低)용량 아스피린이 있습니다.

이중 하루 한 알씩 복용하는 아스피린 100mg이 심장병·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의 예방 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아스피린 성분인 ‘아세틸살리실산’이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피 속의 혈소판이 서로 달라붙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혈소판은 서로 달라붙어 피떡(혈전)을 만드는데, 이것이 혈관을 막아 심장병,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킵니다.

▶아스피린 100mg을 매일 복용하면 좋은 사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이 있는 자
-뇌졸중, 심근경색 위험이 있는 자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가족력을 지닌 자

▶아스피린 복용 시 주의할 점
 아스피린은 일부에서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약 표면이 코팅되어 위장 내에서 녹지 않고 소장에 내려가 흡수되도록 제조된 아스피린 ‘장용제’가 권장됩니다. 복용시간은 식후 30분 이내에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스피린은 지혈을 방해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을 앞둔 환자는 복용을 절대 삼가야 합니다.
현재 시중에는 저용량(100mg) 아스피린으로 ▷바이엘의 ‘아스피린 프로텍트’ ▷보령제약의 ‘아스트릭스’ ▷한미약품과 영진약품의 ‘아스피린’ 등의 제품이 있습니다.

▶아스피린 복용 금지 대상
위궤양 등 장내 출혈 환자, 혈우병 등 출혈성 질환자, 아스피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활동성 간질환이 있는 사람, 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 등.
 〈안소희  부여군 농민약국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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