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형 농업 실현 이렇게

전농 강원도연맹 심포지엄 개최

  • 입력 2007.09.01 20:53
  • 기자명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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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강원도연맹은(의장 김희용)은 지난달 31일 강원도 농업인단체회관에서 회원 농민 등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FTA와 강원도 환경 보전형 농업의 과제’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 구현석 전농 강원도연맹 환경농업위원장은 발제에서 “다국적 기업은 한미FTA를 통해 우리나라의 가공유통 서비스 자본을 장악함으로서 노동자 농민들을 불안정한 직업종사자로 전락시킨다”고 규정했다.

또한 그는 “GMO(유전자변형식료품) 농산물의 전면 개방 허용은 대량생산방법과 보관·저장 운반과정에서 환경 친화적이지 못한 농업을 확산시켜 환경보전형 농업에 폐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캡션=전농 강원도연맹이 지난달 31일 농업인단체회관에서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환 가운데 '한미FTA와 강원도 환경 보전형 농업의 과제'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구 위원장은 특히 환경보전형 농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토종 종자보급, ▷친환경농업직불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 확산, ▷친환경 농업 가공 사업에 대한 지원과 시설 공동이용 제도를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영일 강원도청 환경농업 담당관은 2013년까지 친환경인증 농산물 생산비율을 25%까지 확대하는 것과 농약, 화학비료 사용량을 40% 수준으로 감축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강원도의 친환경농업육성방향을 제시했다.

이두수 강원농협 연합판매 팀장은 전국최초 최대 규모의 연합마케팅을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친환경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하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은진 환경농업단체연합 정책위원은 GMO 농산물로 인해서 나타날 문제점으로 종자에 대한 지적 재산권 문제로 종자 값의 상승, 국내 생물의 다양성이 사라지는 것, 농약 사용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우 상지대학교 국제 친환경 유기농센터 팀장은 “소비자 먹거리의 안정성은 한미FTA 체계에서는 유지 될 수 없으며 검역주권을 포기한 지금 먹거리의 안정성 문제는 요원한 것이 된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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