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품질의 친환경 포도 ‘탑프루트’가 전남 담양에서 첫 수확됐다.
농촌진흥청은 이와 관련 28일 전남 담양문화회관과 담양군 고서면 구름다리포도 시범단지 현장에서 지난해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탑프루트 프로젝트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에는 김인식 농촌진흥청장과 류인섭 농업기술원장, 전국 포도재배 농업인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올들어 처음 개최된 이날 평가회에서는 탑프루트 프로젝트의 추진성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범단지에서의 핵심실천기술, 친환경적인 포도 재배과정 등이 소개됐으며, 백화점, 대형 유통업체 등의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최고품질 포도에 대한 현장평가가 실시됐다.
탑프루트 프로젝트는 사과, 배, 포도, 감귤, 단감 주산지역에 시범단지를 운영하고, 최고품질의 안전한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 농진청이 시범농가에 대한 각종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하는 것이다.
현장 컨설팅은 과종별 기술지원단이 수형개선, 적정시비, 인공수분, 결실안정 관리방법 등 재배 매뉴얼에 의해 시기별로 핵심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생산된 과실은 고품질 기준을 통과해야 ‘탑프루트’확인 스티커를 붙여 출하할 수 있다.
이번에 현장평가가 이루어진 탑프루트 포도 캠벨얼리 품종의 품질 기준은 송이무게 400g±5%, 당도 15°Bx이상, 착색도 칼라차트 10, 농약 잔류허용 기준 등을 통과했다.
탑프루트는 7월말 포도를 시작으로 사과, 배, 감귤, 단감의 출하가 이어지며, 특히 포도는 경북 김천과 전남 담양을 시작으로 전국 9개 시범단지에서 9월 하순까지 지속적으로 출하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