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기지역 14개 농민단체 참여 농단협 출범

  • 입력 2007.09.01 20:51
  • 기자명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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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민단체협의회 발대식이 지난달 31일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주상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이 지역 농민단체 대표와 회원 등 2백여명이 참가했다.

김문수 지사는 축사에서 경기도 농민회관 건립과 광주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건립 지원 등을 약속했으며, 이주상 부의장은 농단협의 의견이 도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농단협 회장으로 선출된 박용철 농촌지도자경기도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창립식이라 하지 않고 발대식을 하게 된 것은 아직 한미FTA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강력한 군대조직의 위상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면서 “경기농업에 머무르지 않고 이북농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 부회장에는 강우현 한농연경기도연합회 회장, 집행위원장에 한도숙 전농 경기도연맹 부의장, 감사에 권봉순 한여농경기도연합회 회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결성 선언문을 채택하고, “경기도농단협은 오늘의 농업·농촌의 위기가 농민들만의 문제가 아닌 전 국민의 문제, 우리 민족의 문제라고 규정하며 이의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농단협은 이를 위해 ▷FTA 추진 등 농업통상협상에 강력 대응 ▷농가부채 해결 ▷협동조합 개혁 ▷직불제예산 농업선진국수준 확대 ▷농정개혁활동 박차 등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농단협에는 농촌지도자경기도연합회, 한농연경기도연합회, 전농경기도연맹, 한여농경기도연합회, 전여농경기연합, 경기도4H지도자협의회, 한국화훼협회경기도지부, 가톨릭농민회경기지회, 경기새농민회,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 대한양돈협회경기도협의회, 경기도4H협의회, 한우협회경기도지회, 한국쌀전업농경기도지회 등 14개 농민단체가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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