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가뭄 비상근무체제 돌입

농어촌공사, 생수지원·식수용 관정 개발 확대도

  • 입력 2009.02.16 14:04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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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겨울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와 식수 부족에 적극적 대응을 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긴급가뭄대책을 수립했다.

농어촌지역의 농업용 저수지 관리와 지하수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량 부족에 따른 가뭄이 심화되어 금년도 영농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식수난까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농어촌지역 식수난 해결 및 영농대비 가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 사진 왼쪽)가 긴급가뭄대책의 일환으로 시급한 식수난 해결을 위해 12일 강원도청에서 김진선 지사에게 생수 6천5백병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식수난 해결이 가장 급선무라 판단하고 생수지원과 동시에 식수용 관정 개발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 9일 2천2백병의 생수를 태백시에 지원한데 이어 12일에도 홍문표 사장이 강원도청을 방문 생수 6천5백병을 긴급 추가 지원했다.

태백지역의 식수공급을 위해 개발 중인 암반관정 8공중 4공의 관정 개발에 성공하여 하루 1천톤의 지하수를 식수로 공급하고 있으며 전남 장성과 경남 함양 등 33개 지역에서도 관정을 개발, 하루 5천여톤의 식수 및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공사보유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식수난 극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간이양수장 설치, 들샘개발사업 논물가두기, 집단묘판 설치, 급수일정 조정 등으로 농업용수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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