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건강]몸이 자주 부어요

  • 입력 2009.02.16 06:43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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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붓는 증상, 즉 부종은 몸 안에 있어야 할 물의 양보다 많은 물이 고여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그 자체가 질환이라기 보다는 여러 질환에 의해서 생기는 하나의 증상입니다.

부종의 경우, ▷몸이 붓고, 소변색이 진해진다 ▷체중이 증가한다 ▷아침에 눈이 붓는다 ▷소변량이 감소한다 ▷하루 중에 심한 체중 변화가 있다 ▷신발이 작아진 것 같다 ▷반지가 꼭 낀다 ▷누우면 기침이 나고 숨이 차서 일어나 앉아야 한다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부종의 원인=첫째, 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잠을 충분히 못 자는 경우도 혈액 속의 노폐물이 늘어나고 신진대사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몸이 붓게 됩니다.

둘째,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몸 속에 수분이 쌓이면 부을 수 있습니다.(특히 오래 서 있는 일을 하거나 하루 종일 앉아서 하는 직업의 경우, 몸에 냉증이 있는 경우)

셋째, 신장질환이나 심부전증, 간질환에 의해서도 부종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심한 경우에는 꼭 진단을 통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신장의 이상으로 붓는 경우에는 특히 얼굴이 잘 붓고, 심장성 부종인 경우는 다리부터 붓기 시작하며, 흉부의 갑갑한 느낌이 동반됩니다.

넷째,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를 느끼면 뇌하수체에서 항 이뇨 호르몬이 소변의 배설을 억제하여, 불필요한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몸이 붓습니다.

다섯째, 소염진통제, 일부 고혈압 약물, 스테로이드제, 피임약 등의 약물의 장기적인 복용으로 인해 부을 수 있습니다.

▶부종을 이겨내는 생활요법
-짜고 단 음식은 피하며, 물의 섭취량도 줄이고 조금씩 나눠 마십니다.
-주식은 현미잡곡식으로 하되 검정콩과 붉은 팥을 섞어 먹으면 좋습니다.
-옥수수 수염차 , 솔잎차(소화장애와 두근거림, 어지럼증 동반시), 감잎차(고혈압이 있으면서 신장과 심장이 약하고 붓는 경우)
-호박과 율무쌀도 부종에 좋습니다.

 〈백숙정  부여군 농민약국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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