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밭 후기관리 철저해야”

계속적 기습폭우·일조부족, 피해 우려

  • 입력 2007.09.01 20:08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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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최근 계속적인 기습폭우와 일조 부족으로 콩밭이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배수구정비, 병해충방제 등으로 후기 콩밭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습해에 무척 약한 콩은 생육초기보다 꽃이 피는 시기부터 종자가 생겨서 자라는 시기에 습해가 발생할 경우 수량 감소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생육중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콩 포장에는 배수로를 설치해 물 빠짐을 좋게 하고 줄기와 잎이 너무 무성해지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한 순지르기 작업을 꼭 실시해야 하며, 습해로 생육이 부진할 경우 요소 1%액을 잎에 뿌려주어서 생육을 회복시켜야 수량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콩에 가장 많은 피해를 주는 병해충으로는 풀노린재, 톱다리개미허리 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풀색노린재 등 20여종이 있는 노린재류를 들 수 있으며, 이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톱다리개미허리 노린재와 풀노린재라고 강조했다. 이들 노린재류 병해충은 꼬투리가 커지는 시기에 침으로 즙액을 빨아 가해를 하게 되는데, 피해를 받은 콩 꼬투리는 빈 껍데기가 되거나 종자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는 것이다.

방제방법으로는 농약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쉽게 이동을 하는 노린재의 특성을 고려해 여러 농가가 동시에 방제를 하는 것이 유리하며, 방제시기는 꽃이 핀 후 17∼37일 사이에 델타유제, 또는 에토펜프록스 유제로 2회 방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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