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저지 끝까지 투쟁하자

전농 경기도연맹, 창립 15주년 기념식 열려

  • 입력 2007.07.31 11:29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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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농 경기도연맹 창립 15주년 기념식 및 경기농민 전진대회가 지난 26, 27일 양일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에서 열렸다.

 경기도연맹 창립15주년을 맞아 5년만에 처음으로 열린 이번 가족 수련회에는 회원 가족과 내빈 등 3백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이흥기 경기도연맹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맹 15년 투쟁의 역사 속에서 험난한 길 이탈 하지 않고 꿋꿋하게 전진을 해 온 회원동지 여러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한미 FTA를 저지하는데 끝까지 투쟁 하자고 말했다.

▲ 전농 경기도연맹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경기농민 전진대회를 지난 26, 27일 양일간 화성시 제부도에서 열고 있다.

 이 의장은 특히 “이번 전진대회는 9월 10일 전국 동시다발 시·군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강조하고, “12월 대선에서 한미 FTA를 반대하는 후보를 당선시켜 농업 회생의 분기점을 이룰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문경식 전농 의장은 격려사에서 아프카니스탄에 인질로 잡혀 있는 우리 국민들을 이야기하면서 모두가 미국의 욕심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한미 FTA가 국회에서 비준되지 않도록 끝까지 투쟁하자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형근 경기도 농정국장, 김용환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위원장, 강우현 한농연 경기도연합회 회장 등이 축사를 통해 경기도연맹의 창립 15주년 행사를 축하했다.

 기념식을 마치고, 저녁 시간에는 창립 15주년의 역사를 담은 영상물과 마당놀이를 관람했으며, ‘한미 FTA 저지’ 화형식을 진행한 뒤 풍물과 공동체놀이 등을 하면서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를 지켜 본 민경학 경기도연맹 초대 의장은 “15년 전 수원의 서울농대에서 창립식을 할 때 학교에서 교문을 걸어 잠궈 이를 부수고 들어가 행사를 치루었는데 이렇게 성황리에 치루어진 오늘의 대회를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포=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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