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007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양 장교리 협동농장내 소학교건립 공사가 지난 7월18일 순조롭게 착공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최근 북측을 방문하고 돌아온 경남통일농업협력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남측에서 제시한 건축안에 대해북측 관계자와 최종 협의를 마치고 현재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 9일 도청에서 출발한 건축자재도 협동농장 내 소학교 공사현장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소학교는 12월까지 완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6월말 평양 장교리 소학교 건립 범 경남도민 성금모금에는 19만2천여명이 참여하여 9억8천7백만원의 성금이 모였으며, 정부 주무부처인 통일부 장관이 경남도민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의 서한문까지 보내왔다고 경남도는 덧붙였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서한문을 통해 “경남도와 경남통일농업협력회가 그 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전력해 오신데 깊은 감사를 드리며, 특히 평양 소학교 건립을 위해 애써 주신 도민 여러분께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평양 소학교건립은 통일부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어 향후 정부 차원의 지원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2006년 전국 최초의 통일딸기 탄생에 이어 지자체 추진 남북교류협력사업 중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