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가 최근 상임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낙하산 인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농어촌공사가 상임이사 2명, 사외이사 2명, 감사 1명을 최근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선임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에서 밀고 있는 사람이 상임이사에 내정될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 노조는 지난 5일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12일부터 농어촌공사 본사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드러난 것은 외부에서 영입한다는 상임이사가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도와주었다는 사람으로 축협 조합장 출신”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에 앞서 5일 성명에서 “공석 중인 5명의 임원 중 4명이 외부인사이고 1명이 내부승진이라는 설이 있다”며 “선진화에 걸맞은 상임이사의 자리는 공사 직원으로 능력과 사업추딘, 리더십을 겸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만약 상임이사에 외부인사가 영입될 경우, 출근저지 등의 수단을 동원해 낙하산 인사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