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개혁위원회 ‘삐걱’

조합장, 일부 개혁안 반발 탈퇴 선언

  • 입력 2009.01.03 09:40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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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2일 규탄회견 예정

농림수산식품부의 주도로 지난달 9일 출범한 농협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정학수 농식품부 1차관, 김완배 서울대 교수) 가 삐걱거리고 있다.

농협개혁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농식품부에서 회의를 열고, 농협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 농협중앙회장 및 농협조합장 비상임화 등을 논의했으나, 개혁위원회에 참여하는 조합장들이 강력 반발했다.

이날 개혁위원회에 참가한 농민단체 대표에 따르면,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중앙회장의 인사 추천권이 사라지고 조합장 신분을 비상임화 하는 내용의 농협 개혁방안에 대해 반발하면서 개혁위원회 탈퇴를 선언했다.
현재 개혁위원회에는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과, 최계조 부산 대저농협 조합장이 참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국농민회총연맹은 2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 조합장들의 이같은 행위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농협개혁을 가로막는 것이라며, 강력 규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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