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과잉생산으로 처리난을 경험했던 당근·양배추·월동무·가을감자·조생양파 등 제주산 주요 월동채소류의 재배면적이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브로콜리·쪽파·마늘의 재배면적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농협이 농가를 대상으로 최근 주요 월동채소류의 재배의향조사결과, 당근의 면적은 1천6백47ha로 지난해 1천9백10ha보다 14% 감소하고, 양배추도 1천6백30ha로 작년 1천8백58ha보다 12%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가격하락으로 산지폐기 등을 경험했던 월동무의 올해 재배의향 면적도 2천9백26ha로 작년보다 10% 줄고, 가을감자 역시 재배의향 면적은 2천6백70ha로 작년 보다 1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생양파의 08년산 재배의향 면적은 752ha로 작년보다 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 비교적 값이 안정됐던 브로콜리는 1천8백33ha로 작년 1천5백82ha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나고, 쪽파의 재배의향 면적도 6백23ha로 작년보다 10%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 올해 수확기 값이 좋았던 마늘의 재배의향 면적은 3천7백7ha로 작년보다 9%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