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감사 조직적 방해 말라”

농민연합, 농협중앙회 원칙적 감사 촉구

  • 입력 2008.12.22 08:37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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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농협중앙회에 대한 감사가 지난 10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조직적으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연합은 19일 성명을 내고 농협중앙회에게 농식품부 특별감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농민연합은 성명에서 “농식품부 특별감사는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의 문제가 인사권한과 회원조합 지원 자금에 결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이에 초점을 맞춰 진행돼 온 것”이라며 “특별감사의 뒤에는 중앙회의 농민을 등한시하고 각종 부정부패로 얼룩진 모습에 분노하고 있는 농민조합원과 전 국민의 요구와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농협개혁의 최일선에 나서야 할 중앙회가 자기 밥그릇을 지키고 구조적인 모순을 감추기에 급급해 특별감사를 방해하고 있다면 농민들의 분노를 잠재울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민연합은 농민들과 국민들이 농식품부의 특별감사에 집중하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경고하면서, 이번 특별감사를 통해 농민조합원을 위한 진정한 농협으로 개혁해가는 첫 단추가 되도록 농식품부도 원칙에 맞는 감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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