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어린이들에게 희망 준다

합천여성농업인센터 가족한마당 개최

  • 입력 2008.12.20 17:02
  • 기자명 김영미-경남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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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교육의 사각지대인 농촌지역에서 합천군 여성농민들이 나서 이를 보완하고 알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합천여성농업인센터(대표 이춘선)는 지난 13일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이 지역 학부모, 지역주민, 기관 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합천여성농업인센터 가족한마당 및 자선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손가정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수학놀이 체험, 천연비누 및 향초 만들기 등 체험교실과 함께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공부방, 어린이집 등에서 준비한 율동공연 및 작품, 사진전시 등이 마련되어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 합천여성농업인센터가 지난 13일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08년 합천여성농업인센터 가족한마당 및 자선 바자회'를 열고 있다.

이춘선 대표는 “농촌지역 노인복지에만 집중이 되고 있어 아쉬운 점이 있다. 노인복지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더 늘어나야 할 것”이라며 “그런 측면을 조금이나마 보완하기 위해 이 행사를 지난 2004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도시에서 귀농을 하는 사람들은 해당 지역에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얼마나 잘 마련되어 있는지 고민하는데 실제 농촌지역에서는 그런 사안들이 잘 마련되어 있지 않아 귀농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조손가정 어린이들에게는 이웃에게 체계적인 도움을 받음으로 인해 농촌어린이의 심리적 안정과 육체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많은 문화체험활동을 통해 친밀감을 높이고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자리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경남=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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