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겨레하나되기 서울운동본부(이하 서울겨레하나)가 7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1일 공식적인 출범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서울겨레하나(상임대표 이수호)는 이날 용산에 위치한 철도 웨딩홀에서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이수호 공동위원장(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상임대표로 선출했으며, 권낙기 통일광장 공동대표, 김종수 하늘심교회 목사, 김진수 주거환경연합 사무총장, 이춘자 서울노동광장 대표를 공동대표로 각각 뽑았다.
특히 창립총회에서는 ‘서울시민과 평양시민이 함께 키우는 통일돼지농장 건설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결정해 주목을 끌었다.
이 사업에 따른 소요 예산인 종돈 및 사료비용(4천8백여만원), 돈사 및 연수실 건립(1억2천만원) 비용 등 총 3억 6천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통일부와 농협중앙회, 각 시민사회단체 등의 후원을 받아 북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돼지 품종을 선별하는 것은 대한양돈협회와 협의를 거친 뒤 올해 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창립총회 참석자들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채택하고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을 통해 민족의 대단결 실현 ▷남과 북의 민간교류를 진행해 신뢰구축과 동질성 회복에 노력 ▷지역과 부문, 모든 계층이 통일운동에 참여하도록 노력 등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