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믿습니다”

거창 여성농민회 직거래 장터 성황

  • 입력 2008.11.23 16:17
  • 기자명 김영미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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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지역 여성농민들이 김장철을 맞아 이 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농산물을 직접 파는 자리를 마련됐다.

거창군 여성농민회(회장 김태경)는 가창군 로터리에서 지난 16∼18일까지 3일간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거창군 로터리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로 김장김치에 들어가는 주·부재료로 무, 배추, 마늘, 생강, 파, 젓갈 등이며 이 외에도 거창지역 여성농민들이 손수 만든 전통반찬, 된장, 고추장과 농민들이 생산한 사과, 포도즙 등이 판매됐다.

▲ 거창군 여성농민회가 지난 16일 거창군 로터리에서 '우리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장터에서는 김치 50여포기를 직접 담궈서 돼지고기 보쌈과 함께 시식행사를 진행했으며 3kg 단위로 소포장한 뒤 판매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은 약 1천만원 수준으로 이 수익금은 개별 여성농민들에게 돌아갔다.

특히 총 5백여명의 인원이 이 행사에 찾아 지역에서 아주 평가가 좋다고 한다. 또 매년 찾는 사람이 이곳을 방문하기도 한다.

김태경 회장은 “농민회 여성농민회에서 벌이는 행사이기 때문에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이유로 한번 발길을 찾은 사람은 매년 다시 오게 된다. 특히 이를 연중 1회성 행사로 끝내는 것 보다는 상설매장을 만들자는 요구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사업을 하고 소비자와 만나면서 농산물 행사는 신뢰도가 높다는 기회를 활용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창만이 아닌 전국적으로 상설매장 설립을 고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열린 장터는 매년 1번씩 열리는 행사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이 장터는 국내산 김장 재료와 거창군 친환경 농산물의 홍보 및 판매를 위해 열렸으며 이를 통해 거창군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 홍보와 제공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신뢰와 필요성을 확립하고 직거래 유통망 조성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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