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애호박,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등 총 22개 신규 품목이 21일 홍콩으로 처녀 수출됐다.
최근 전북도에 따르면 홍콩의 UNY백화점 및 JUSCO라는 일본 제품만을 취급하는 전문점에 납품하고 있는 바이어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이날 20피트 1콘테이너(1만5천달러) 상당의 전북도의 22개 품목을 수출했다.
전북도의 이번 수출은 지난 5월 홍콩국제식품박람회(HOFEX 2007)에 전북 홍보관을 마련, 대형유통마켓 구매부 본사 바이어들을 초청 및 직접 방문을 통해 전략적으로 접근한 결과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신선농산물 수출은 소량으로 시작하지만, 신선농산물의 새 창구인 홍콩 시장이라는 틈새시장을 공격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의 그동안 홍콩 시장의 신선농산물 수출 현황을 보면 신선배와 딸기만 수출이 되고 있고, 신선배 또한 02년에는 509톤에 달했으나 꾸준히 줄면서, 지난해에는 11톤까지 물량이 줄었는데, 이는 가격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일본산은 고가임에도 불구, 신선 배 뿐만 아니라. 무·배추까지 신선농산물 전 품목이 홍콩내 고급 백화점을 점령하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