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파동 이후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농협이 한우의 사육단계부터 유통, 판매 시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한우 브랜드를 내놓았다.
농협은 안심한우사업을 준비해 왔으며,‘농협안심한우’브랜드를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11월1일 ‘한우의 날’을 맞아 농협유통 70개 매장에서 동시에 출시한 것. 이날 출시된 ‘농협안심한우’는 전국의 농협 한우 공동브랜드사업단에서 엄격한 사양관리 지침에 따라 최적의 사육환경에서 생산한 브랜드 한우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농협의 도축·가공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했다.
또 국가공인검사기관인 축산사료연구소의 한우 DNA 및 유해성 잔류물질 검사, 질병검사 등을 거쳤으며, 생산이력제를 적용해 농협이 그 안전성과 품질을 보증하는 한우다. 현재 농협의 한우 공동브랜드는 한우풍경, 한우람(이상 경기), 하이록, 한우령(이상 강원), 청풍명월(충북), 토바우(충남), 참예우(전북), 순한한우, 녹색한우(이상 전남), 한우지예(경남), 보들결(제주) 등 총 11개다.
농협은‘농협안심한우’브랜드가 2015년까지 국내 한우시장의 50%(25만두)를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사료, 가축개량, 연구, 컨설팅 등의 생산지원 사업을 펼쳐 나가는 한편‘농협안심한우’사업을 중심으로 농협 계통판매장(2천4백여곳), 군납, 단체급식 등 축산물 판매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조직화하여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