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업 지원조례 제정해야”

전농 제주도연맹, 전여농 제주도연합, 기자회견 열고 촉구

  • 입력 2008.11.01 11:07
  • 기자명 박태환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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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농민들이 지역농업지원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농 제주도연맹(의장 허창옥)과 전여농제주도연합(회장 원정순)은 지난달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지역농업 회생과 농업소득보전을 위한 ‘지역농업지원조례’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최근 공직사회와 정치권들이 그들 자신들까지 개입된 쌀직불금 불법 수령으로 인해 나라가 어수선하다. 작년부터 제주전역에 실시된 조건불리직불제가 제주농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질 않는다. 임차농인 경우 받기가 아주 힘들다.”고 지적했다.

▲ 전농 제주도연맹과 전여농 제주도연합이 지나달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농업지원조례'를 제정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또 “2행정시 산하 읍면동 체제로 운영되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동지역 농민을 제외시킨 것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한미FTA로 금방이라도 꺼질 것 같은 제주농업을 이제 우리 스스로부터 지켜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지역 농민들은 ▷한미FTA 국회비준안 상정안 당장 철회 ▷제주에서 시행되는 농업보조금 및 직접지불금에 대한 전면조사 실시 공개 ▷조건불리직불제 제도 개선 도입 ▷영농자재 가격 즉각 인하 ▷제주농업지원기본조례를 제정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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