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류 ‘습식유통’ 시범사업 돌입

aT 화훼공판장 꽃 수명연장, 소비확대 기대 태안장미영농조합법인과 추진

  • 입력 2007.08.25 12:52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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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정귀래)는 일본, 대만, 화란 등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화훼류의 습식유통을 국내에 도입ㆍ정착시키기 위해 24일부터 ‘습식유통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aT에 따르면 ‘습식유통’은 골판지 상자대신에 절화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물이 담긴 습식용기에 담아 생산농가에서 산지에서 소매점까지 유통하는 방식으로, 꽃의 수명이 연장되어 소비자가 꽃을 구입한 후 장기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정소비가 늘어나게 될 전망이며 수입산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여 대외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T는 이에 따라 우선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장미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키로 하고, 충남의 태안장미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추진하기로 했으며, 습식유통 물량규모는 매달 약 2만송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T 양재동 화훼공판장은 습식유통에 따른 유통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여 농가에 습식용기를 제공하고 운송비, 수명연장제 구입비 등 제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유통상인과 소비자에게 습식유통을 널리 알리기 위해 리플릿을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31일에는 농림부, 태안장미영농조합법인과 공판장 출하자 협의회 등 생산자 관련 단체, 절화 중도매인 연합회, 한국플라워통신배달협회, 한국플로리스트협회 및 서경항운노조 등 유통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습식유통 성공다짐 행사’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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