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산물 사용, 경남 공공기관이 앞장

경남도, 지역농산물 우선구매 촉진 운동 전개

관내 초·중·고교 포함 1,032개 공공기관 동참

  • 입력 2023.03.07 18:24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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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경상남도(지사 박완수)가 농자재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지역농산물 우선구매 촉진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참여 기관은 경남도 및 도내 18개 시·군과 이들의 출자·출연기관 15개, 관내 초·중·고등학교 988개, 진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9개 등 총 1,032개다. 경남도와 각 시·군은 이들 공공기관과 지역농산물 사용 확대 협약을 체결해 지역농산물 우선구매를 독려할 방침이다.

주된 소비방법은 역시 급식이다. 경남도는 각 공공기관 구내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중 도내 생산 농산물을 7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하고 이동경로가 짧은 지역농산물인 만큼 식당 이용자들에게도, 환경에도 이득이 된다.

또한 공공기관이 취급하는 행사기념품, 포상, 각종 선물에도 지역 농특산품을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들 식재료와 농특산품은 각 시·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지역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영농법인 등 지역 유통주체들이 품질과 안전성을 관리하며 책임 공급한다.

경남도와 18개 시·군은 이를 위해 지자체·생산자·구매자 간 간담회를 수시 개최해 운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애로사항 해결에 노력키로 했다. 윤환길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지역농산물 구매 촉진 운동을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공공급식에 우수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제공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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