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지난 봄에 자기들이 직접 모내기 한 논의 벼를 지키기 위해 허수아비를 만들어 설치했다.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은 잊혀져가는 옛 농촌 들녘모습을 재현하고 어린이들에게 조상들이 곡식을 지키고자 애썼던 소박한 지혜를 보여주기 위해 허수아비를 제작하여 설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농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금화초등학교 3학년생 20여명이 허수아비를 직접 만들어 보고 박물관 앞 논에 설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올봄에 직접 모를 심은 학생들로 10월경에 수확체험도 함께 할 예정으로 있어 파종에서 수확까지 벼의 전 생장과정을 모두 관찰하고 체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