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하락 오이, 가지 산지 폐기

농협, 시설채소약정출하사업 계약물량 대상

  • 입력 2008.09.30 17:54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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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최근 출하량 증가와 소비부진 등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 가지를 산지 폐기한데 이어 오이도 폐기에 나선다. 농협에 따르면, 가지가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지난 11∼24일까지 전국에 걸쳐 산지폐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8kg 기준 가지가격(도매가격)은 8월29일만 해도 1만1천2백49원을 형성하다가 9월5일에는 7천3백65원, 9월17일에는 3천5백83원까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평균가격 1만1천9백57원, 평년 9월 평균가격 1만1백54원의 절반에도 각각 못 미치는 가격이다.

농협은 또 최근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소비부진 등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 오이(취청계열)에 대해서도 18일부터 9월말까지 1천톤을 산지서 폐기키로 했다. 실제 취청 오이도매값은 50개 기준 지난 8월25일 1만7천4백68원대에서 하락하기 시작 9월5일에는 5천7백59원, 17일에는 4천2백원까지 떨어졌다.

이번 산지 폐가 대상은 시설채소약정출하사업 계약물량으로 상품성이 있는 ‘상품’등급 이상이며, 폐기 기간중에는 계약농가의 비계약물량도 시징출하를 최대한 억제토록 하여 시장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또한 산지폐기 물량에 대해서는 사업농협이 시설채소약정사업적립금에서 경영비 이내를 지원하고, 추가자금이 필요한 경우 중앙회 적립금을 활용한다. 올해 오이계약재배물량은 3천1백82농가의 총 5만1천9백66톤이며, 이중 취청계열은 1천5백43농가의 2만8천1백61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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