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식품으로 위협받는 인체건강

  • 입력 2008.09.16 23:20
  • 기자명 권영근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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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근 소장
GMO 작물이 재배되고, 유통 된지 10년이 경과하면서 인체에 대한 영향, 환경에 대한 영향, 식품에 대한 영향이 점점 더 부각되기 시작하고 있다. 다음은 GMO 식품으로 위협받는 인체 건강의 안전성 사례이다.

▶사례 1 = 스코틀랜드, 조직병리학자, 스텐레이 에이윈, GMO 식품의 발암성 경고함.(선데이 해럴드, 2002년 12월 8일) 프로모터로 사용되는 ‘컬리플라워 모자이크 바이러스’(CaMV)가 폐암과 대장암의 리스크를 높이므로, GMO 작물의 시험재배지의 주변에서 거주하는 주민의 건강을 모니터링하도록 요구했다.

GMO재배지 주변에서는 지하수와 먹거리가 GMO 유래의 소재에 의해 오염될 가능성이 높으며, 암을 악화시킬 위험성이 높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스코틀랜드 의회에도 제출되었다.

▶사례 2 = 기후(岐阜)대학 의학부, 나카자토히로야스(中里博泰) 치과의사, 일본 약품정보학회의 연구발표.(産經新聞, 2003년 6월 21일) 연간 1천2백명의 어린이를 진료하는 나카자토히로야스 박사는 3년 전부터 영구치아가 1∼2개 부족한 어린이가 연간 85인(7%)으로 증가되었음을 발표했다.

이는 과거의 선천성 형상변이율 0.1%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서 후천적요인의 영향인데, 그 주된 원인은, 제초제에 사용되는 글리포사이트라고 하였다. GMO 작물의 생산 확대와 더불어 라운드업의 잔류기준이 완화된 한편, 식탁에 등장하는 GMO작물이 늘어나 섭취량이 급증한 결과이다.

▶사례 3 = 농식품화학지(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2005, 53, 9023-9030) 호주에 있는 영 연방 과학산업연구기관(CSIRO)은 10년간 5백만달러를 투입해 내충성 GMO 완두콩을 개발해 왔다. CSIRO는 바구미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하기 위해, 작두콩에서 추출한 살충 단백질유전자를 도입했는데 이 단백질은 소화효소인 알파 아밀라제의 활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바퀴벌레를 죽이는 작용이 있다.

그러나 이 단백질은 알레르겐(알레르기의 원인물질)으로 변화되는 것이 확인되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곤란하게 됐다. 작두콩의 살충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완두콩에 도입했을 때, 생콩의 상태와 조리한 상태에서는 살충능력이 발휘되는 것이 확인되었으나 동시에 이 단백질이 알레르겐으로 변화된 것이다.

종간의 벽을 뛰어넘어 다른 생물에 유전자를 도입하면, 단백질의 입체구조와 가장자리에 있는 당쇄(糖鎖)의 형성과정에 변화가 일어나 구조가 바뀌는데, 이 경우는 당쇄의 변화가 원인으로 판단되었다.

▶사례 4 = 동경도 신경과학종합연구소, 쿠로다요이치로(黑田洋一郞)『科學』(2004년 8월) 동경도 신경과학종합연구소, 쿠로다요이치로박사는 최근의 어린이에 의한 살인사건에 언급하면서, 화학물질이 어린이의 뇌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그 중의 한 사례는 대쿄오(帝京)대학의 후지도모꼬(藤井とも子)박사가 실시한 10년간의 동물실험으로서, GMO작물에 사용하는 제초제 주성분인 글리포시네이트가 투여된 쥐는 다른 쥐에게 달려들어 물고 늘어지는 등의 공격성을 갖고 있는 것이 나타났다.

또 어미쥐를 대상으로 한 투여실험에서도 새끼쥐의 꼬리에 상처를 내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또 다시 높은 용량을 어미 쥐에게 투여한 바, 보통은 서로 물어뜯지 않던 암컷 새끼 쥐들도 흉폭한 성질로 변하여, 서로 물어뜯기 시작하고, 나아가서는 한쪽 편이 살해되기까지 되었다. 글리포시네이트는 제초제, ‘바스타’의 주성분인데, 제초제, 라운드 엎의 주성분인 글리포사이트도 유사한 구조를 하고 있다고 한다.

▶사례 5 =  2005년, 러시아, 국립 유전방위협회 대표인 알렉산더 브라노프-GMO작물이 러시아 인의 건강과 농업 양쪽에 모두 위험하다는 보고서를 푸틴 대통령에게 제출함.(GMO Watch, 2004년 10월10일)

GMO 작물은 러시아의 고유한 농작물과 식품을 러시아에서 몰아내고, 러시아는 외국 생명공학 다국적기업의 실험장으로 되어버렸다는 것을 지적하고, 베이비 푸드에 GMO작물의 사용을 금지해야 하며, 무해성이 입증될 때 까지 GMO 작물을 재배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과학부문 대표인 블라디미르 쿠즈네초프도 GMO 식품의 인체에 대한 유해성을 주장하고 있다.

▶사례 6 =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고도신경활동·신경생리학 연구소의 생리학자, 일리치 엘마코바 - GMO 식품이 초래하는 차세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동물실험을 보고.(「유전적 안전을 위한 국립협회(NAGS)」주최, 심포지엄, 2005년 10월 10일)

실험은 어미쥐를 3그룹으로 나누고, 교미 전부터, 각각 통상의 사료(비교 그룹), GMO 콩, 통상의 콩을 먹여서, 살아남은 새끼쥐를 조사했다. 그 결과, GMO 콩을 투여한 어미쥐에서 살아남은 새끼쥐는 55.6%의 높은 사망률을 보였고, 살아남은 새끼쥐도 36%가 20g 이하의 허약체질을 보였다고 한다. (REGNUM, 2005년 11월 2일)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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