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중앙회노동조합(구 축협중앙회 노동조합, 이영초 위원장)은 지난 6월 노조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축산농가 자녀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연초부터 발생한 AI(조류인플루엔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축산업의 환경여건 악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또 5일에는 전국 축협조합장협의회장(김대현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축협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강원지역 5개 축협(홍천, 인제, 횡성, 고성, 평창영월정선) 축산농가에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
NH농협중앙회노동조합은 이어 11일까지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지역 55개 축협을 추가로 방문하여 축산농가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영초 위원장은 장학금 수여식에서 “우리나라 축산업의 발전은 축산농민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것이며, 어려울 때일수록 축산인들이 서로 돕고 뜻을 모아 작금의 축산업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식량주권 사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이번에 지원된 장학금 총액은 5천2백만원이며, 축산농가 자녀 1인당 8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