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은행사업 10월부터 본격화

트랙터, 콤바인, 승용이앙기 등 중고농기계 매입
전국 7백곳 지역농협 우선 선정, 10일까지 추가

  • 입력 2008.09.07 16:51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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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기계은행사업에 사용할 중고농기계 매입이 10월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최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기계은행사업 전산시스템 구축작업이 진척됨에 따라 10월부터 농업인을 대상으로 중고농기계를 사들일 계획이다.

농기계은행사업을 실시할 지역농협이 농업인들로부터 매입하는 중고농기계는 내구연한이 2년 이상 남은 트랙터와 콤바인·승용이앙기 등이며, 이들 중고농기계는 농협에서 직접 운용해 임작업을 대행하거나 농가에 임대하게 된다.

농기계은행사업 실시 농협은 전국에서 모두 7백곳이 선정됐으며, 9월10일까지 신청을 받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들 지정 지역농협은 농기계를 빌려주거나 작업을 대행하는 등 지역 여건에 맞춰 여러가지 방식으로 운영되며, 부채가 물려있는 농업인 소유 중고 농기계를 2009년까지 우선 매입한다. 농협은 이와 관련, 농기계은행사업 지정농협 책임자를 대상으로 농기계은행사업 순회교육을 실시중이다.

농협 농기계은행사업분사는 1일 충남 공주시 농협보험교육원에서 열린 ‘2008 농기계은행사업 추진방향 및 실무 교육’에서 “올해분 중고농기계 구입대금 3천억원을 11월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 8월1일 농기계 은행사업분사를 발족하고, 1조원 규모의 운영자금으로 농기계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농기계은행사업에 소요되는 비용 1조원은 내부적립금을 조정해 2012년까지 5년간 순차적으로 조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5일 ‘생활공감정책’ 자료를 발표하고, “농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완화해줄 수 있는 중고농기계 매입 및 임대사업을 곧 실시할 것”이라며 “향후 5년 동안 1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사업으로 약 2조원 정도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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