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2022년 3월부터 기관명 변경 … 기술 실용화 넘어 산업 진흥으로 역할 확대

  • 입력 2021.11.30 16:23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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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2022년 3월부터 명칭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 변경한다. 사진은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경 모습.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제공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2022년 3월부터 명칭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 변경한다. 사진은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경.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제공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그 역할을 산업 진흥으로까지 확대하고자 2022년 3월부터 기관명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 변경한다.

재단에 따르면 기관명 변경을 위한 「농촌진흥법」 일부개정안은 지난 5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2명의 의원 명의로 발의됐으며, 11월 30일자로 공포됐다. 농촌진흥법 일부개정안은 3개월의 경과기간을 거쳐 오는 2022년 3월 1일 시행되며, 이때부터 재단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서의 업무를 새롭게 시작할 방침이다.

재단은 특허기술·종자개발 등 농업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9년 설립됐으나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디지털농업 기반 조성 및 확산 △농업분야 탄소중립 대응 △치유농업 활성화 등 농산업 진흥으로 그 기능과 역할이 점차 확대돼 기관명칭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또 재단에 따르면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기관명칭으로 인해 민간단체 또는 기금운용기관 등으로 오인받아 농산업 연계 및 전방위 지원 등의 본래 역할을 수행하는데 적지 않은 제약이 뒤따랐다.

이에 재단은 기관명칭 변경을 통해 기술기반 농산업 진흥기관으로 재도약하는 한편 농업 전후방 산업 전반에 대한 진흥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오는 2022년 3월 1일 개정법률 시행일에 맞춰 신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농업기술의 산업 진흥 선도기관으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농촌진흥청,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농촌진흥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산업계뿐만 아니라 청년농업, 디지털 농업, 저탄소 농업 등 영농현장 지원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박철웅 이사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농생명 기술 사업화 중심기관으로서 농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농민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앞으로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라는 새로운 명칭에 걸맞게 농업·농촌·농산업체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견인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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