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정보화마을 “운영 평가”

운영 부진 4개 마을 관리…내년 재평가

  • 입력 2007.08.18 23:10
  • 기자명 남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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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는 지난 8일, 2001년부터 농어촌 정보격차 해소 등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정보화마을에 대한 운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최근 철원 토성민속마을 등 4개 마을(인천강화,울산울주, 전북전주)에 대해 운영개선을 권고하고 운영이 부진한 2개 마을(대전유성온천구암배마을, 충북음성부윤마을)은 지정 해제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2005년 평가결과 운영이 부진한 18개 마을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컨설팅을 실시한 뒤 재평가를 통해 하위 6개 후보마을을 선정했다. 또한 운영개선 권고를 받은 4개 마을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재평가를 실시한다.

한편 철원군의 토성민속마을이 행정자치부로 부터 정보화 시범마을로 지정된지 5년만에 ‘운영개선’ 권고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철원군 관계자는 “정보화시범마을은 당초 주민들의 실생활 및 경제활동과 밀접한 자료들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간 교류활성화가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주민들도 “정보화마을 시스템을 갖춘 후 주민의 정보화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인터넷농산물 판매 등 정보화를 통한 수익창출 모델 발굴 및 지속적인 사업수익 향상방안을 강구했다”며 “잘사는 마을로 가꿔나가자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실망이 크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와 관련, 행자부는 지정해제마을의 공통점은 조성당시와 달리 도농복합형 또는 도시형 농촌마을로 변화되어 주민구성이 다양하여 참여도가 현저히 낮고 운영위원장의 잦은 교체로 마을운영위원회 활동이 미흡하며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과 자립운영의지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철원군에서 운영되는 정보화마을은 토성민속마을과 대마리 두루미평화마을, 잠곡누에마을 등 세 개 마을이 운영되고 있었다. 이번에 운영개선 권고를 받은 토성민속마을은 지난 2002년 6월 정보화 시범마을로 선정돼 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마을정보콘텐츠 구축 등의 사업을 완료했다.

<철원=남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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